경제인뉴스 정재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불안정성도 함께 드러났다. 거래소마다 상장 기준과 내부통제 수준이 달랐고 이용자 보호 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먼저 커지며 여러 문제를 낳았다. 특히 가상자산이 투자 수단을 넘어 결제와 정산, 기업 금융 인프라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거래 편의성보다 규제 준수와 보안, 자금세탁방지, 이용자 보호를 아우르는 신뢰 기반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제도권 편입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 과거에는 빠른 상장과 거래량 확보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강화되는 규제 환경에 맞춰 얼마나 안전하고 투명한 구조를 갖췄는지가 거래소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고객확인제도, 내부통제, 정보보호, 자산 관리 체계는 더 이상 부가적인 요건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인프라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힌 요즘이다.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 이재강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상자산거래소 인엑스(INEX)를 통해 ‘기업과 이용자가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들은 2024년 10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규제 친화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거래소 서비스와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정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시장 흐름보다 오래 지속될 금융 인프라의 기준에 집중한, 신뢰 받는 문화를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 이재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는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출발했나
2022년 설립된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는 가상자산거래소 인엑스(INEX)를 운영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는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목표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시장을 직관적으로 설계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기존 금융 시스템에 익숙한 개인과 기업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단순한 거래를 넘어 자산 활용까지 이어지는 금융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대중화를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본질적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자사는 본질에 집중한 구조 설계를 핵심 원칙으로 삼는다. 잘 설계된 구조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포지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확률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다.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하고, 성장의 병목을 우선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사업의 성공 확률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유리해지는 구조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인엑스는 어떤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나
당사는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2024년 10월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확보하여 거래소 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제도화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PG사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PoC(기술검증)를 완료하여 디지털 자산의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 과정은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결제와 정산 등 실제 금융과 상거래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현재 당사는 규제 환경에 부합하는 안전한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정산과 온램프(현금→가상자산)·오프램프(가상자산→현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이용자 중심의 거래소(B2C)에서, 기업·기관에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B2B)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 'CaaS(Crypto as a Service·CaaS)'로 불린다. 기업이 직접 가상자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당사의 검증된 인프라를 빌려 자사 서비스에 결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당사가 가장 집중한 차별점은 규제 준수를 사후가 아닌 설계 단계부터 내장했다는 것이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확인(KYC) 등 신뢰 기반을 인프라에 처음부터 반영한 것은 기업과 최종 이용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최종적으로 인엑스는 자사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기업의 실제 업무와 거래 환경에서 막힘없이 흐를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엑스의 차별화된 설계 방식은 무엇인가
당사의 차별점은 규제 대응 역량과 초기 설계 방식에 있다. 기존 사업자 상당수는 제도 정비 이전에 사업을 시작한 뒤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보완해 왔다. 반면, 당사는 사업 초기부터 강화된 규제 체계를 전제로 서비스를 설계했기 때문에, 고객확인제도(KYC), 이용자 보호 체계, 내부 통제 시스템 등 필수 요건을 구조 안에 반영해 구축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규제를 맞추는 수준을 넘어, 규제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의미한다. 당사는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인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가 그리고 있는 미래 금융의 모습은 무엇인가
디지털 자산이 특정 거래소 안에서만 거래되는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실생활 금융과 연결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연장선상에서 활용되는 보편적 자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당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내부통제,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동시에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력, 운영 노하우, 규제 준수 체계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당사는 앞으로 디지털 자산이 금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시대를 준비하며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금융 질서와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기업과 파트너, 그리고 인엑스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할 인재들에게도 열려 있다. 디지털 자산이 만들어갈 변화와 금융 혁신에 관심이 있는 이들과 함께 당사는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출처 : 경제인뉴스(https://www.newseconomy.kr/news/articleView.html?idxno=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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